박경춘 변호사 프로필 | 나이 학력 경력 노무현 대통령 학번 질문 관봉띠지 상설특검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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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경춘 변호사 프로필

• 이름 : 박경춘 (朴景春)
• 나이 / 출생연도 : 1964년 2월 11일생, 만 61세(2025년 기준)
• 출생지 : 전라남도 완도군
• 학력 :
  • 광주서석고등학교 졸업 (7회)
  • 연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학사
• 직업 : 변호사 (검사 출신)
• 현직 : 법무법인 서평 변호사
• 주요 경력 :
  • 제31회 사법시험 합격 (1989년)
  • 사법연수원 21기 수료 (1992년)
  •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
  •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장
  • 대구지방검찰청 부장검사
  •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장
  • 대검찰청 미래기획단장 겸 국제협력단장
  •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장 (2014년 퇴직)
  • 법무법인 일호 대표변호사 (2014~2016)
  • 법무법인 서평 변호사 (2018~현재)

2. 박경춘 변호사 주요 경력 및 활동

박경춘 변호사는 1989년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1992년 사법연수원 21기를 수료한 법조인이다. 검사로 임관한 이후 서울남부지검 부부장검사, 전주지검 정읍지청장, 대구지검 부장검사,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대검찰청에서는 미래기획단장과 국제협력단장을 겸임하며 검찰 조직의 중장기 정책 수립과 국제 협력 업무를 담당했다. 2014년 수원지검 평택지청장을 마지막으로 22년간의 검사 생활을 마감하고 변호사로 전직했다. 퇴직 후에는 법무법인 일호에서 대표변호사로 활동했으며, 2018년부터는 법무법인 서평 소속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검사 시절 다양한 형사 사건과 공정거래·조세범죄 수사 경험을 쌓았으며, 변호사로서도 형사 변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3. 박경춘 | 상설특검 후보 추천

2025년 11월 14일, 국회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회는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 및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후보자로 박경춘 변호사와 안권섭 변호사를 추천했다. 추천위원회는 7명 전원이 참석한 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두 후보자를 최종 선정했다.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은 지난해 12월 건진법사 전성배씨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현금 1억6500만원 중 5000만원 어치에 붙어 있던 관봉권 띠지와 스티커가 사라져 검찰의 증거인멸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다.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은 엄희준 당시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이 수사 책임자에게 불기소를 압박했다는 의혹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추천일로부터 3일 이내에 두 후보 중 1명을 특별검사로 임명해야 하며, 상설특검은 일반특검과 달리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불가능하다.

 

4. 박경춘 | 노무현 대통령 검사와의 대화 논란

박경춘 변호사는 2003년 3월 서울지검 검사 시절 전국에 생중계된 '검사와의 대화'에 참여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과거 언론에서 대통령께서 83학번이라는 보도를 봤다. 혹시 기억하십니까"라고 질문했다. 이는 대학을 다니지 않은 고졸 출신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졌다. 박경춘 검사는 당시 "저도 83학번인데 동기생이 대통령이 되셨구나 생각했다"며 "우리들과 대통령님은 코드가 맞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1946년생으로 박경춘보다 18세가 많았으며, 박경춘은 이를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비판받았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은 대통령의 약점을 건드리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이 사건은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 개혁을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알려졌다. 박경춘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했던 김영종 검사는 훗날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으로 합류했다.

 

5. 박경춘 | 검사 퇴직 후 활동

박경춘 변호사는 2014년 검찰 퇴직 후 법무법인 일호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했다. 법무법인 일호는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변호사로 있는 로펌으로, 나경원  의원도 소속되어 있었다. 박경춘 변호사는 2년간 이곳에서 활동한 후 2018년부터 법무법인 서평으로 옮겨 현재까지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변호사 활동 중에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았던 박영수 전 특검을 변호한 이력도 있다. 검사 시절 쌓은 형사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주로 형사 변론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다양한 형사 사건에서 변호인으로 활동해왔다.

 

6. 박경춘 | 사회적 평가와 논란

박경춘 변호사는 검사 시절 다양한 요직을 거치며 실무 경험을 쌓은 법조인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대검 미래기획단장과 국제협력단장을 겸임하며 검찰 조직의 정책 수립에도 관여했다. 그러나 2003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조롱 발언으로 인해 여전히 부정적 이미지가 남아 있다.
이번 상설특검 후보 추천에 대해서는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했던 검사가 특검 후보가 되었다"는 비판과 함께 "검사 경력과 실무 경험을 고려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엇갈린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과거 논란에도 불구하고 22년간의 검사 경력과 법률 전문성을 인정받아 후보로 추천된 것으로 분석한다. 향후 이재명 대통령이 박경춘 변호사를 특검으로 임명할지, 아니면 안권섭 변호사를 선택할지에 따라 검찰 내부 수사의 공정성과 독립성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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