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프로필 | 나이 학력 경력 한수원 사장 1기당 1조 로얄티 50년 국내 원전 고사 매국협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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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황주호 한수원 사장 프로필

• 이름 : 황주호(黃柱鎬, Hwang Joo-ho)
• 나이 : 1956년생, 만 69세 (2025년 기준)
• 고향 : 서울특별시
• 학력 :
  • 경기고등학교 졸업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원자핵공학 학사
  • 조지아 공과대학교 대학원 석사(보건물리학)
  • 조지아 공과대학교 대학원 박사(원자핵공학)
• 소속 : 한국수력원자력 대표이사 사장,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회장
• 경력 :
  •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공과대학장, 국제부총장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제15대)
  •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이사장
  •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 한국수력원자력 혁신성장위원장
  • 2022년 10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취임

2. 황주호 한수원 사장 주요 경력 및 활동

황주호 사장은 학자 출신으로 오랜 기간 원자력 연구와 정책 개발에 헌신한 공학자다. 서울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을 전공한 뒤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경희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원자력 안전성과 산학 협력을 강조했고, 다양한 학술활동과 정책 자문을 통해 원자력 업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2012년부터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과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이사장을 지내며 국가 에너지 정책과 원전 안전 규제, 통제 기술 강화에 기여했다.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0년 만에 ‘비관료 출신’으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 발탁되며 원전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취임사에서 “원전 강국으로의 재도약”을 선언하며 해외 원전 10기 수출 청사진을 내걸었다. UAE 바라카 원전 수출 이후 중단되었던 해외 진출을 부활시키며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 수주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체코 두코바니 원전 협정 체결과 웨스팅하우스와의 불공정 계약 논란으로 임기 후반 거센 정치·사회적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3. 황주호ㅣ매국협정 원전 논란

2025년 8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웨스팅하우스(WEC)와 체결한 ‘글로벌 합의문’이 공개되며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정국의 핵심 논란 인물로 떠올랐다. 합의문에 따르면 한국형 원전 1기 수출 때마다 웨스팅하우스에 약 2,400억 원 규모의 기술료를 지급하고, 1조 원에 가까운 물품·용역 계약을 보장해야 하며, 5,600억 원 규모의 금융 보증까지 제공하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계약 기간도 무려 50년에 달해, 사실상 한국 원전의 해외 수출 구조가 미국 기업에 종속되는 ‘반영구적 종속 계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매국 협정”으로 규정하고, 국정조사와 협정 무효를 촉구했다. 특히 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가 밀실 합의를 통해 대한민국 원자력 주권을 팔아넘겼다”며 황주호 사장의 책임을 강하게 물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에서도 최소 2조 원 이상이 웨스팅하우스로 흘러갈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정치·사회적으로 거센 책임론에 직면하게 되었다.

4. 황주호ㅣ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파문

웨스팅하우스와의 합의문은 단순한 체코 원전 협력에 그치지 않고, 차세대 원자로 개발 및 글로벌 시장 수출 판도 전반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거대한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소형모듈원전(SMR) 수출에서도 웨스팅하우스의 사전 검증과 승인을 받아야 하고, 연료 공급 권한까지 사실상 미국 측에 귀속되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한국형 원전은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이 봉쇄되고, 중동·아시아·남미 지역만을 대상으로 한 제한적 수출만 가능하다는 우려가 현실화되었다. 원전 업계 내부에서도 “사실상 주권 포기 수준의 협정”이라는 강한 비판과, “국제 원전 시장에서 협력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신중론이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이미 스웨덴·네덜란드·슬로베니아에서 사업 철수가 이어지면서 한국 원전 수출이 큰 타격을 입은 것은 명백하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계약 체결 책임자로서 거대한 정치적 파장에 휘말리고 있다.

5. 황주호사퇴 압박과 법적 책임론

계약 논란이 확대되자 정치권에서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의 거취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하기 시작했다. 민주당은 황주호 사장이 즉각 사퇴하고, 불공정 협정 과정에 책임이 있는 김동철 한전 사장, 안덕근 전 산업부 장관 등과 함께 법적·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원전 업계 일부에서는 합의문 전문이 완전히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퇴론’을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여론과 정치적 압박은 점차 거세지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아직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으나, 향후 국정조사와 법적 책임 추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공직자로서 남을 수 있을지, 아니면 불명예 퇴진을 맞이할지는 이번 사안의 정치·사회적 전개에 달려 있다.

6. 황주호 사장에 대한 평가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학자 출신 경영자로서 원자력 안전성과 해외 수출 확대를 동시에 추진한 인물로 평가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웨스팅하우스 합의 논란으로 그의 이미지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긍정적으로는 “원자력 수출 길을 다시 연 인물”이라는 평가가 있지만, 부정적으로는 “국내 원전 산업의 미래를 50년간 종속시킨 책임자”라는 강도 높은 비판이 제기된다. 일부에서는 그가 원자력 주권을 훼손했다는 원색적 비난으로까지 번지고 있으며, 정치적으로도 윤석열 정부의 밀실 행정의 상징으로 지목된다.

향후 황주호 사장의 평가는 법적 책임 추궁과 국정조사 결과, 그리고 해외 원전 수출 시장에서 한국이 실제로 입을 손실 규모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현재로서는 ‘원전 매국 협정 논란’의 핵심 당사자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더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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