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호 감사위원 프로필 | 나이 학력 경력 표적감사 국정감사 박지원

유병호 프로필 | 유병호 나이 | 유병호 학력 | 표적감사 | 운영쇄신TF | 한남동 관저 감사

1. 유병호 감사위원 프로필

• 이름: 유병호(柳炳浩)
• 나이: 1967년생, 만 58세(2025년 기준)
• 고향: 경상남도 합천군
• 학력: 대아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학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학사, 인디애나 대학교 로스쿨 법학 석사
• 가족: 기혼
• 소속: 감사원 감사위원(2024년 2월~현재)
• 경력: 제38회 행정고시 합격(1994년), 감사원 사무총장(2022년 6월~2024년 2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

2. 주요 경력 및 활동

유병호는 1994년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감사원에서 대부분의 경력을 쌓아왔다. 유병호는 1995년 총무처와 정보통신부에서 잠깐 근무한 것을 제외하면 줄곧 감사원에서만 근무하며 감사 전문가로 성장했다. 유병호는 2020년 4월 최재형 당시 감사원장에 의해 공공기관감사국장에 임명돼 월성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 점검 감사를 맡았고, 같은 해 10월 "정부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경제성을 불합리하게 저평가했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았다.

유병호는 이 감사로 주목받았으나 2021년 1월 비감사부서인 감사연구원장으로 좌천됐다. 유병호는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에 임명되며 윤석열 정부와 인연을 맺었고, 같은 해 6월 15일 감사원 2인자인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전격 복귀하며 '사상 유례없는 실세 사무총장'으로 감사원 내외에 이름을 떨쳤다. 유병호는 사무총장 재직 중 감사원 내에 'TIGER'라는 측근 그룹을 구성해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호는 2024년 2월 사무총장에서 사임한 뒤 동일한 차관급인 감사위원직으로 옮겼다.​

3. 유병호 | 운영쇄신TF 위법 주장과 국정감사 충돌

2025년 10월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유병호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감사원이 구성한 '운영 쇄신 TF'를 둘러싸고 여야와 격렬히 충돌했다. 유병호는 운영 쇄신 TF에 대해 "구성, 근거, 절차, 활동 내용 전부 위법"이라며 "특임반은 독립적 조사 사유가 있을 때 꾸려야 하는데 헌재 판결까지 끝났고 감사위원회에서도 다 정당하게 의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병호는 여권 의원들의 발언 도중 "사실과 다르지 않느냐" "정부위원도 인권이 있다"며 수차례 반발하며 국정감사장을 긴장시켰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권 내내 감사원은 헌법기관의 독립성, 중립성을 내팽개치고 최재해 감사원장, 유병호 전 사무총장 등이 사실상 정권의 하수인 역할을 했다"며 "정치적 표적 감사, 사실상 불법 감사라고 밝혀진 사안에 대해 조사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비판했다.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최재해 감사원장을 향해 "임기 한 달이 남아 있는데 유병호 저 사람과 측근들인 '타이거파'를 어떻게 정리하고 떠날 것인지 한번 고민해 보라"고 요구했다. 유병호는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의 집중 공격을 받으며 윤석열 정부 시절 감사원의 정치화를 상징하는 인물로 지목됐다.​

4. 유병호 | 한남동 관저 21그램 직접 조사 방해 의혹

2025년 7월 유병호가 사무총장 시절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업체인 21그램을 직접 조사하려던 감사관들을 질책하고 대신 서면 조사를 지시한 사실이 확인돼 파문이 일었다. 유병호는 참여연대의 국민감사청구로 2022년 12월 시작된 관저 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후원업체였던 21그램이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데도 어떻게 증축 공사를 따냈는지에 대한 핵심 조사를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병호는 감사 초기 실지감사를 맡은 감사관들이 감사원법 제50조를 근거로 21그램에 '출석 조사'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자, 실무자를 질책하며 출석 조사가 아닌 질문서만 보내라고 지시했다. 전직 감사관은 "유병호 사무총장 지시에 따라 실무진이 '출석 조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이메일을 21그램에 보낸 것으로 안다"고 증언했다. 유병호의 이런 조치로 21그램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최재해 감사원장은 21그램 직접 조사가 빠진 감사종료보고를 받고도 사실상 묵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16일 국정감사에서 전현희 의원은 "김건희의 코바나컨텐츠 후원사인 21그램이 면허도 없이 관저 증축 공사를 수주했는데 유병호 당시 사무총장이 직접 조사를 막았고 최재해 감사원장도 묵인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고 추궁했다. 유병호의 관저 감사 방해 의혹은 김건희 특검법에 따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수사 대상이 되고 있다.​

5. 유병호 | 전현희 표적감사와 공수처 수사 중 영전

유병호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전 정부에서 임명한 인사들에 대해 강도 높은 감사를 벌였고,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였다. 유병호는 사무총장으로서 'TIGER'라는 직할부대를 앞세워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병호가 주도한 2023년 6월 발표된 감사 결과는 절반 이상의 감사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났으나, 감사위원회 소속 감사위원들이 감사원 측에서 무단으로 보고서를 임의 수정해 다시 수정할 것을 요청했으나 감사원 사무처가 이를 그대로 공개하면서 감사위원과 사무처가 정면충돌하는 양상까지 나왔다. 유병호는 이 전현희 표적 감사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2024년 2월 감사위원으로 임명돼 '방탄 임명' 논란을 일으켰다. 유병호가 사무총장에서 감사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감사위원의 경우 형사재판을 받게 되면 재판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권한 행사가 정지되기 때문에 수사 결과에 따라 '식물 감사위원'이 될 수도 있다. 유병호의 감사위원 임명은 공수처 수사에 대한 압박이자 감사위원회 장악 시도로 해석됐다. 2025년 7월 감사원은 전현희 감사 개시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6. 유병호에 대한 평가와 비판

유병호는 윤석열 정부에서 감사원의 정치화를 상징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유병호는 '정권 보위용 감사에 저돌적으로 앞장선 인물'로 비판받으며, 감사원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유병호는 월성원전 감사를 주도했으나 대법원이 감사 절차가 적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에게 무죄를 선고하면서 "무리한 표적 감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유병호는 민간인 사찰 의혹, 감사원 예산 전용 의혹, 공감노트 논란 등 수많은 의혹에 휩싸여 있다. 유병호는 자녀들이 원전 업체 주식을 보유한 것과 관련해 이해충돌 논란을 일으켰고, 백지신탁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 논란을 키웠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유병호의 감사위원 임명에 대해 "소위 '말 안 듣는 조직'에 긴장감을 주는 동시에 감사원 전체에도 일종의 시그널을 보내는 것"이라며 "공수처 수사의 방향이나 결과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유병호는 감사원이 윤석열 정권의 '세미 검찰'로 전락했다는 비판의 중심에 서 있으며, 앞으로 김건희 특검과 공수처 수사 결과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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