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소장 프로필 | 나이 학력 경력 채상병 사건 외압 논란 직무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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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진희 소장 프로필

• 이름 : 박진희 (朴珍熙, Park Jinhee)
• 나이/출생연도 : 1973년생, 만 51~52세(2025년 기준)
• 고향 : 인천 서구
• 학력 : 서인천고등학교 졸업(4회), 육군사관학교 51기, 국방대학교 리더십 석사
• 가족 : 배우자 및 슬하 2남
• 종교 : 천주교(세례명 가브리엘)
• 소속 : 대한민국 육군 소장, 現 제56보병사단장(직무정지 상태)
• 주요 경력 :
  • 제1보병사단 제15보병연대 1대대장
  • 합동참모본부 의장 보좌관
  • 제28보병사단 제81보병연대장
  • 육군본부 정책과장
  • 합참 군사전략과장
  • 제1군단 참모장(준장)
  • 국방부 군사보좌관(이종섭 장관 보좌, 2022~2023)
  • 제56보병사단장(소장, 2023~현재 / 직무정지 상태)

2. 박진희 주요 경력 및 활동

박진희 소장은 육군사관학교 51기로, 1995년 소위로 임관해 다양한 야전 및 정책 부서를 거쳤다. 대대장 시절 일일이 병사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격려할 정도로 ‘덕장(德將)’ 지휘관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정책 분야와 전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육사 51기 정책통 선두’로 꼽혔다. 합참 군사전략과장과 육군본부 정책과장을 지내며 전략기획에 깊이 관여했고, 제1군단 참모장을 거쳐 2022년 이종섭 국방부 장관 시절 군사보좌관으로 발탁되면서 핵심 참모로 활동했다.
2023년 소장으로 진급해 제56보병사단장에 임명되며 군 내 입지를 더욱 다졌다. 그러나 2023년 발생한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외압 의혹에 연루되면서 군 경력의 결정적 위기를 맞게 되었다.

3. 박진희ㅣ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논란

 

2023년 해병대 수사단에서 발생한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과정에서, 당시 국방부 군사보좌관이던 박진희 소장이 사건 외압 의혹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특검은 박진희 소장이 당시 국방부 조사본부 지휘부에 ‘혐의자 축소’를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고, 2023년 10월 작성된 이른바 ‘국방부 괴문서’(「해병대 순직사고 조사 관련 진실」) 작성에도 관여한 것으로 의심했다. 해당 문서에는 “VIP 격노는 허위” “박정훈 대령은 항명”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외압 프레임 전환을 시도한 것으로 해석됐다.
2025년 8월 채상병 특검은 박진희 소장이 수십 차례 국방부 관계자에게 연락하여 수사 결과 재검토를 종용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2025년 9월 5일, 육군은 박 소장을 직무정지 분리파견 조치하며 사실상 현직 보직 수행을 중단시켰다.

4. 박진희ㅣ관용차 사적 이용 논란

박진희 소장은 외압 의혹 외에도 사생활 관련 구설에 올랐다. 2024년 10월, 언론 보도를 통해 부대 관용차와 전속부관, 운전병을 동원해 은평구 체육센터 수영장에 정기적으로 출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근무 외 시간에 사적인 운동에 군 인력을 활용한 것이어서 논란이 커졌다. 군 규정 위반이라는 지적이 있었으나, 측에서는 군 훈령에 따라 정상적 운용의 범주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군 기강 차원에서 적절하지 않은 처신이라는 비판을 피하지는 못했다.

5. 박진희ㅣ군 인품과 내부 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박진희 소장은 군 내부에서는 인품 좋은 지휘관으로 평가받아왔다. 대대장 시절 병사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기억하며 격려하는 등 ‘병사 친화형 리더’로 알려졌다. 연대장 시절에도 경계부대 병력들을 직접 찾아 다독이며 장병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 이러한 리더십 덕에 부하 장병, 부사관, 군무원 등으로부터 높은 신망을 받아왔다. 육사 51기 동기들 사이에서도 ‘정책 전문성과 현장 리더십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외압 논란은 그가 쌓아온 군인으로서의 이미지에 심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

6. 박진희 소장에 대한 평가

박진희 소장은 정책통 장군이자 장병 친화형 리더라는 양면적 이미지를 가진 인물이다. 부하들에게는 따뜻한 상관, 상부에는 전략적 기획능력을 갖춘 참모로 인정받아 빠른 진급을 거듭했지만, 채상병 사건 외압 논란으로 인해 오랜 군 경력이 정치적 외압 의혹과 함께 치명상을 입게 되었다.
일각에서는 “군의 진정한 덕장”이라 평가했으나, 다른 한편에서는 “정권의 입맛에 맞춰 움직인 정치군인”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직무정지 조치 이후 그에 대한 향후 수사 결과와 군 내 징계 여부에 따라 박진희 소장의 군 경력은 사실상 중대 기로에 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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