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네팔 Z세대 시위 : 핵심 인물부터 전개 과정까지 총정리

1.네팔 시위 핵심 인물 탐구

수실라 카르키 (Sushila Karki) - 네팔 첫 여성 임시총리

기본 프로필

• 이름: 수실라 카르키
• 나이: 73세 (2025년 기준)
• 직책: 네팔 임시총리 (2025.9.12~)
• 전직: 네팔 대법원장 (2016년 재임)
• 특징: 네팔 역사상 첫 여성 행정수반

주요 경력
수실라 카르키는 네팔 사법부의 대표적 인물로, 2016년 대법원장 재임 당시 부정부패에 대한 강단 있는 판결로 대중적 지지를 받았다. 그는 네팔 역사상 유일한 여성 대법원장으로, 투명성과 정의 구현에 앞장선 인물로 평가받는다.

시위 과정에서의 역할
2025년 9월 네팔 Z세대 시위가 격화되자, 시위대는 디스코드를 통한 온라인 투표로 수실라 카르키를 임시총리로 선출했다. 카르키는 "젊은이들이 요청해 수락했다"며 "선거를 위해 잠시 정부를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람 찬드라 파우델 대통령이 이를 승인하면서 카르키는 네팔 첫 여성 행정수반이 되었다.

카드가 프라사드 올리 (K.P. Sharma Oli) - 사임한 전 총리

기본 프로필

• 이름: 카드가 프라사드 올리 (일명 K.P. 샤르마 올리)
• 소속: 네팔 공산당 (통합 마르크스-레닌주의)
• 직책: 전 네팔 총리 (2025.9.9 사임)
• 경력: 네팔의 대표적 좌파 정치인

시위 과정에서의 몰락
올리 총리는 2025년 9월 5일 가짜뉴스 확산 방지를 명분으로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X 등 26개 SNS를 차단했다. 이 조치가 네팔 Z세대의 분노를 촉발시켰고, 결국 9월 9일 사임을 발표했다. 내무부 장관을 포함해 각료 4명도 동반 사임했다.

람 찬드라 파우델 (Ram Chandra Paudel) - 네팔 대통령

역할과 대응
파우델 대통령은 시위 과정에서 대통령 관저가 화염에 휩싸이자 네팔군 헬리콥터로 긴급 피신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치권의 합의에 따라 수실라 카르키를 임시총리로 임명하고, 하원 해산 및 2026년 3월 5일 조기 총선을 결정했다.

2. 네팔 시위 상황 뉴스 분석

시위 규모와 피해 현황

• 사망자: 최소 51명
• 부상자: 1,368명 이상 (713명 퇴원)
• 탈옥: 13,572명의 수감자가 교도소에서 집단 탈출
• 시설 피해: 대통령 관저, 총리 공관, 국회의사당, 대법원 등 주요 국가기관 전소

정치적 파장

1. 정권 교체: 올리 총리 사임 → 카르키 임시총리 취임
2. 의회 해산: 2026년 3월 조기 총선 확정
3. 과도정부 수립: 6개월간 임시정부 운영 예정

국제적 반응

• 인도: "평화적 해결" 촉구, 국경 강화 조치
• 유엔: 신속하고 투명한 조사 요구
• 국제앰네스티: 실탄 사용에 대한 독립적 조사 촉구

3. 네팔 시위 배경과 전개 과정

시위 발생 배경

직접적 원인: SNS 차단 조치
2025년 9월 5일, 네팔 정부는 가짜뉴스, 증오 발언, 전기통신금융사기 방지를 명분으로 주요 SNS 26개를 차단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고위 정관계 인사 자녀들, 이른바 '네포 키즈(Nepo Kids)'의 사치스러운 생활이 SNS에 퍼지면서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을 차단하려는 의도였다.

구조적 원인들

• 고위층 부패: 정치인 친인척의 과시적 소비와 구조적 족벌주의
• 경제적 불만: 청년실업률 20%대로 높은 상황
• 정치적 불신: 2008년 공화국 전환 후 잦은 정권 교체와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
• 수사 지연: 부패 혐의에 대한 미온적 대응 (일부 사건은 15년 만에 기소)

시위 전개 과정

9월 8일: 시위 시작
카트만두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수만 명이 참가한 대규모 시위가 시작됐다. "소셜미디어가 아닌 부패를 척결하라"는 구호와 함께 평화롭게 출발했으나,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폭력시위로 번졌다. 첫날 19명 사망, 400명 이상 부상.

9월 9일: 정치권 타격

• 카드가 올리 총리 사임 발표
• 대통령 관저, 총리 공관, 국회의사당 등 주요 국가기관 화재
• 비슈누 바우델 재무장관이 시위대에게 붙잡혀 알몸으로 끌려다님
• 잘라 나트 카날 전 총리 자택 방화

9월 10일: 국가 기능 마비

• 대법원 건물 전소, 모든 심리 무기한 중단
• 네팔군 출동, 계엄령 수준의 질서 회복 작업
• 트리부반 국제공항 전면 폐쇄

9월 11일-12일: 새로운 전환점

• 시위대가 디스코드로 수실라 카르키를 임시총리로 선출
• 대통령이 이를 승인하며 첫 여성 행정수반 탄생
• 13,572명 대규모 탈옥 사태 발생

9월 13일: 정치적 타결

• 하원 해산 및 2026년 3월 5일 조기 총선 확정
• 시위 진정국면 진입, Z세대가 거리 청소 활동 시작
• 디스코드 의회 해산

시위의 특징과 의미

Z세대 주도의 디지털 혁명
이번 시위는 Z세대가 디스코드와 인스타그램을 '컨트롤 센터'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투표로 임시총리를 선출하고, 이를 정부가 승인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동남아 시위 확산의 일환
네팔 Z세대는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최근 동남아시아 시위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랍의 봄과 유사한 대규모 시위가 동남아 전역으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공산당 정권에 대한 도전
네팔은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공산당이 민주적 선거로 집권 중인 국가다. 이번 시위는 좌파 정치 지형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향후 전망

수실라 카르키 임시총리는 향후 6개월간 과도정부를 이끌며 2026년 3월 조기 총선을 준비해야 한다. 부패 척결과 치안 회복이 최우선 과제다. 하지만 1만 2천여 명의 탈옥수가 여전히 도주 중이고, 구조적 부패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네팔 시위는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Z세대가 주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민주주의 실험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동남아시아 정치 지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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