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유 사건과 대규모 시민 시위ㅣ중국판 '더 글로리'(?)

1. 사건 개요 및 폭행 상황

2025년 7월, 중국 쓰촨성 장유시에서 14살 여중생 라이모양이 또래 10대 소녀들에게 집단 폭행당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피해자는 어머니가 장애인인 점 때문에 오랫동안 괴롭힘과 괴상을 당해왔다. 가해자들은 13~15세 3명으로 확인되었으며, 피해 학생은 심각한 멍자국과 부상을 입었음에도 경찰은 이를 경미한 부상으로 판단하며 솜방망이 처벌 및 짧은 조사만 진행했다.

2. 경찰의 미흡한 대응과 민심 폭발

경찰은 가해자를 교정학교로 보내고 10일 구금, 소액 벌금 등 비교적 가벼운 행정 처벌에 그치자 피해 학생 부모가 경찰과 시청을 찾아 무릎을 꿇고 도움을 호소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퍼졌다. 피해자의 부모가 문맹인 점도 알려져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가해자들이 경찰서 출입이 자주 있었고 쉽게 풀려났다는 발언도 분노를 더했다.

3. 촉발된 대규모 시민 시위

이 사건에 공분한 장유시 주민, 학생 등 2,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시청 앞과 주요 도로에 모여 정부의 부실 대응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 현장에서는 '민주주의를 돌려달라', '공산당 물러나라'는 구호가 나왔고, 평화적이면서도 강력한 정부 비판이 이어졌다. 시위대는 중국 국가인 '의용군 행진곡'을 부르며 연대를 다졌다.

4. 강경 진압과 검열

중국 당국은 시위대를 곤봉과 최루액으로 강제로 해산시키고, 연행에 가축 운반용 트럭을 사용하며 강압적으로 대응했다. 일부 시민과 학부모는 강제 연행과 폭력 진압으로 상처를 입었다. 온라인에서는 시위 영상과 관련 게시물이 차단되고 검열이 강화되었으나, 시민들의 분노와 의문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계속 확산되고 있다.

5. 사회적 파장 및 중국 내 민주주의 요구

이번 사건은 단순 학교 폭력을 넘어, 당국의 부실 대응과 권력층 자녀에 대한 특혜 의혹으로 번지면서 중국 내 인권, 정의, 민주주의, 자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됐다. 과거 홍콩 시위, 신장 위구르 인권 문제 등과 맞물려 중국 사회 내 권위주의와 민중 불만의 큰 분출점이 되었다는 평가다.

6. 시사점과 전망

장유시 사건은 작은 학교 폭력 사건에서 출발했으나 경찰의 무성의한 대처가 분노를 불러일으켜 대규모 민주주의 요구 시위로 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중국 현 체제의 민심 이반과 통치 위기 신호로 해석되며, 향후 고위층 특권 문제, 공권력 한계, 시민 인권 문제에 대한 중국 내 심도 있는 논의와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5년 하반기 당대회, 전승절 등 주요 정치 일정을 앞두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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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2025년 8월 현재 공개된 주요 언론 보도, 영상자료, 시민 목격 증언 등을 바탕으로 중립적 시각에서 정리되었으며, 명확한 사실 확인이 어려운 일부 내용은 ‘의혹’ 혹은 ‘설’로 표기하여 표현함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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