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관 프로필 | 나이 학력 경력 서희건설 회장 박성근 사위 반클리프 목걸이·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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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봉관 프로필

• 이름 : 이봉관
• 나이 : 1945년생, 만 79~80세(2025년 기준)
• 출생지 / 고향 : 경상북도 경주시
• 학력 : 내남초등학교, 경주문화중학교, 경주문화고등학교, 경희대학교 정경대학 상학과(학사)
• 가족 : 배우자, 장녀 이은희, 차녀 이성희, 삼녀 이도희(각 서희건설 핵심 보직); 맏사위 박성근 변호사(전 국무총리비서실장), 둘째·셋째 사위 법조인
• 종교 : 개신교(장로, 독실한 신앙인)
• 소속 : 서희건설 회장, 유성티엔에스 회장, 경주 문화학원 이사장
• 저서 : CEO의 기도(서희건설 회장 이봉관 장로의 삶과 신앙, 2016)
• 경력 요약 :
  • 1982년 운송업 영대운수 창업 → 1994년 건설업 전환 → 1999년 코스닥 상장
  • 포스코 내부 토건·정비 공사 기반 성장, 지역주택조합 사업 주력
  • 2024년 매출 1조4,736억, 영업이익 2,357억(최근 공시 기준)
  • 2025년 시공능력평가 토목건축 부문 16위
  • 교회 건축 다수(여의도순복음 영산성전, 명성교회 본당, 장충교회, 청운교회 등)
  • 서희건설 CM송·브랜드 전략 주도(‘딸 셋’ 콘셉트)

2. 주요 경력 및 활동

이봉관은 운송업에서 사업을 시작해 1990년대 중반 건설업으로 축을 전환, 포스코 출신 인맥과 수행능력을 바탕으로 내부 토건·정비 수주를 확대하며 서희건설의 기초 체력을 다졌다. 1999년 코스닥 상장 이후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주력으로 몸집을 키웠고, 보수적인 재무 운영과 실행 중심 의사결정으로 중견 건설사 반열에 안착했다.

2025년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에서 토목건축 16위에 오르며 업계 내 존재감을 확인했고,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이익 모두 우상향을 보이며 주택·토목·플랜트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교회 건축에 역량을 투입해 상징성과 시공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가족 스토리텔링형 CM송·브랜드 마케팅을 직접 제안하는 등 ‘오너 드리븐’ 브랜딩을 펼쳐왔다.

 

3. 이봉관ㅣ반클리프 목걸이 자수 이슈

2025년 8월, 이봉관은 김건희 여사에게 6천만 원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제공했다는 사실을 자수서와 함께 인정하고, 김 여사에게서 돌려받아 보관하던 진품 목걸이를 특검에 제출했다. 이봉관의 제출물은 김 여사의 “오래전 홍콩에서 구매한 가품”이라는 기존 주장과 배치되어, 증거인멸 등 혐의를 판단하는 데 결정적 근거로 작용했다.

법원은 8월 12일 밤 김건희 여사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됐다. 특검은 8월 11일 서희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했으며, 같은 날 서희건설 주가는 급락했다. 이봉관은 해당 목걸이 제공 시기(2022년 3월 대선 직후)와 맞물려 장녀 배우자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비서실장의 임명(6월 3일) 등과 관련해 인사 청탁 의혹의 당사자로 거론됐다. 이봉관은 당시 회사 차원의 구매 개입 의혹에는 선을 그었으나, 자수와 실물 제출로 수사 국면을 뒤흔들며 핵심 증언·증거 제출 당사자로 부상했다.

 

4. 이봉관ㅣ가족경영·브랜딩, ‘딸 셋’ CM송의 기원

서희건설 사명은 ‘희(喜) 자 돌림 딸이 셋(서이) 있다’는 가족 서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1년 TV 광고 CM송 “서희건설의 이 진사댁에 딸이 셋 있는데…”는 이봉관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고, 실제 손녀가 출연한 광고로 ‘가족 사랑’과 ‘따뜻한 건축’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각인시켰다. 장녀 이은희는 통합구매본부 총괄(부사장)을 맡았고, 차녀 이성희는 재무본부 총괄, 삼녀 이도희는 미래사업본부 총괄을 맡아 핵심 의사결정 체계에 포진했다.

삼녀 이도희는 서울대 경영학과, 사법시험·연수원을 거쳐 검사로 재직한 법조인 출신으로, 2019년 검찰 퇴직 후 그룹에 합류했다. 사위들 또한 검사·판사 등 법조인 경력이며, 맏사위 박성근은 2022년 국무총리비서실장에 임명된 바 있다. 가족경영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력 강화에 기여했지만, 동시에 이해충돌·거버넌스 투명성 논란과 정치·사법 이슈와의 연결고리를 낳는 양면성을 드러냈다.

 

5. 이봉관교회건축·지역주택조합·재무성과

이봉관은 신앙 기반의 사회적 신뢰와 상징성을 기업 성장의 동력으로 삼았다. 여의도순복음 영산성전, 명성교회 본당 등 대형 교회 건축 실적은 기술력·납기 준수·품질관리 역량을 입증하며 신규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는 조합원 신뢰·자금관리·리스크 분산이 핵심인데, 서희건설은 표준화된 사업 절차와 실행력을 무기로 전국 단위 공급을 확대했다. 2024년 기준 매출 1조4천억대, 영업이익 2천억대 성과는 보수적 시공관리·공사원가 통제·현금흐름 관리의 결과로 평가된다. 다만 2025년 들어 부사장 횡령 기소, 특검 압수수색, 거래정지 이슈 등 거버넌스·법률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단기적 변동성이 확대됐다.

 

6. 이봉관에 대한 세간의 평가

이봉관은 ‘현장형 오너’이자 ‘브랜드 감각을 가진 창업자’로 평가받는다. 운송업에서 건설업으로의 과감한 피벗, 포스코 기반 수주력, 지역주택조합 특화, 교회 건축 레퍼런스 등으로 중견 건설사 반열에 올랐다. 반면 가족경영의 투명성, 이해충돌 가능성, 법조·정치권 인맥과 얽힌 인사·청탁 의혹 등은 비판의 대상이 돼 왔다. 특히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자수와 실물 제출로 특검 수사를 촉발하며 공적 영역에서 파장이 커졌고, 회사 차원의 리스크 관리·내부통제와 ESG 관점의 거버넌스 개선 요구가 증대됐다. 한편 종교적 신념과 기부·건축을 통한 사회공헌을 높게 평가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향후 사법 절차와 기업 지배구조 개편의 결과가 이봉관 개인의 평판과 서희건설의 기업가치에 중대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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