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규택 국회의원 프로필 | 나이 학력 경력 박지원 막말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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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곽규택 국회의원 프로필

• 이름 : 곽규택(郭圭澤, Kwak Kyu-Taek)
• 나이/출생연도 : 1971년 4월 12일생, 만 54세(2025년 기준)
• 고향 : 부산광역시 동구
• 학력 : 토성초, 대동중, 혜광고 졸업 / 서울대 법과대학 졸업 /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 가족 : 2남 1녀 중 막내, 기혼, 반려동물 포메라니안 2마리(용이, 코코)
• 소속 : 제22대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서구·동구),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 경력 요약 :
  • 제35회 사법시험 합격, 제25기 사법연수원 수료
  • 육군 군법무관 복무(1996-1999, 중위 전역)
  • 검사 임용 후 서울중앙지검, 서울서부지검, 부산지검 등 근무
  • 대검찰청 범죄정보담당관, 법무부 검찰제도개선팀장 역임
  • 2014년 검사 사임 후 부산에서 변호사 개업
  • 2015년 새누리당 입당, 정계 입문
  • 제22대 국회의원 당선(3선 도전 끝에 첫 당선)

2. 곽규택 주요 경력 및 활동

곽규택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엘리트 법조인 출신이다. 육군 군법무관으로 복무한 후 검사로 임용되어 서울중앙지검, 서울서부지검, 대전지검 천안지청 등에서 평검사로 활동했다. 이후 부산지검 공안부 부부장검사, 대검찰청 범죄정보담당관, 법무부 검찰제도개선팀장 등 요직을 거쳤다.

검사 재직 중에는 BBK 주가조작 사건 김경준 송환작전, 신세계그룹 베이커리 계열사 부당지원 사건, 남양유업 대리점 상품 강매 사건, 이명박 전 대통령 내곡동 사저 매입 사건,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자 의혹 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을 수사했다. 2014년 검사직을 사임한 후 고향 부산으로 내려가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고, 2015년 새누리당에 입당하며 정계에 진출했다. 이후 바른정당을 거쳐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으며, 오거돈 부산시장의 부산판 블랙리스트 사건 고발을 주도하고 박형준 부산시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 변호인단 대표로 활동하는 등 정치적 영향력을 쌓아왔다.

 

3. 곽규택 | 박지원 사별부인 막말 논란

2025년 9월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곽규택 의원이 박지원 의원을 향해 돌이킬 수 없는 막말을 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법사위 간사 선임을 둘러싼 논쟁 과정에서 박지원 의원이 "남편이 법원장인데 아내가 법사위 간사해서 되느냐"며 이해충돌을 지적하자, 곽규택 의원은 별도 발언권 없이 "박지원 의원님 사모님은 지금 뭐 하세요?"라고 물었다. 박지원 의원이 "돌아가셨어요"라고 답하자 곽규택 의원은 "그렇죠? 그런 말씀하시면 안 되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의 부인 이선자 여사는 뇌종양으로 300여일을 투병하다 2018년 10월 별세했으며, 박 의원은 아내를 그리워하며 2020년 '고마워-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라는 제목의 책을 낼 정도로 부인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 왔다. 이 발언으로 법사위 회의장은 순간 고성으로 가득 찼고, 민주당 의원들은 "너무 무례하다, 인간이 돼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곽규택 의원은 회의 내내 사과를 거부했으나 정회 후 박지원 의원에게 직접 다가가 "의원님 죄송... 몰랐습니다"라며 사과했고, 박 의원은 "조심하고"라며 악수를 받아주었다.

 

4. 곽규택 | 법사위 지가뭔데 발언 논란

곽규택 의원은 2024년 7월 3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큰 논란을 일으켰다.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과 '노란봉투법' 표결 이후 토론권을 더 보장해달라며 정청래 법사위원장 자리로 여당 의원들과 몰려가 "거부권 유도", "입법 독재"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정청래 위원장이 세 차례에 걸쳐 "퇴거 명령을 하겠다"고 언급하자, 곽규택 의원은 "무슨 퇴거 명령이냐. 지가 뭔데"라는 막말을 했다. 야당 의원들이 언행에 대해 지적하자 "그런 건 잘 들으시네"라고 추가 발언을 했다. 정청래 위원장이 사과를 요구하자 곽규택 의원은 '니가 뭔데'는 반말이지만 '지가 뭔데'의 '지'는 대명사로서 제3자를 일컫는 말이며 '그 사람'이라는 뜻이라며 항변했다. 이 발언으로 사과하기 전까지 법사위에서의 발언권이 중지되었으며, 국회의원의 품위를 실추시키는 막말 논란으로 확산되었다. 이는 곽규택 의원의 공격적이고 무례한 언행 패턴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기록되었다.

 

5. 곽규택 | 서부지법 점거폭동 피해자비난

곽규택 의원은 2025년 1월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서울서부지방법원 점거 폭동에 대해 피해자를 비난하는 논리를 펼쳐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다. 법원행정처 차장에게 자신도 서부지법에 근무했다면서 서울서부지방법원 점거 폭동을 "법원도 빌미 제공한 것 아닌가"라며 사전에 대처를 하지 않아 일어난 일이라는 비난을 했다. 이는 전형적인 피해자 비난 논리로, 폭력적인 시위대의 불법 점거 행위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고 오히려 피해 기관인 법원에게 책임을 돌리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 검사 출신으로서 법치주의와 사법부 독립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을 곽규택 의원이 이러한 발언을 한 것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원칙을 버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자신이 서부지법에서 근무한 경험을 언급하며 마치 내부 사정을 안다는 듯한 태도로 피해자 비난을 한 것은 더욱 부적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곽규택 의원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법조인으로서의 기본 소양마저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준 사례로 남았다.

 

6. 곽규택 국회의원에 대한 평가

곽규택 의원은 검사 출신의 법률 전문가로서 상당한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있으나, 국회의원이 된 후 잇따른 막말과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해 품위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24년 "지가 뭔데" 발언과 2025년 박지원 의원 사별 부인 관련 막말은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인 예의와 품격을 의심받게 만들었다. 검사 시절 BBK 사건, 신세계그룹 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을 수사한 역량 있는 법조인이었지만, 정치인이 된 후에는 정파적 이해관계에 매몰되어 원칙을 잃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서울서부지방법원 점거 폭동에 대한 피해자 비난 발언은 법조인 출신으로서 매우 부적절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부산 지역에서 3수 끝에 당선된 만큼 지역구에 대한 애정과 의정활동에 대한 의지는 인정하지만, 국정감사나 상임위 활동에서 보여주는 공격적이고 무례한 태도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앞으로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유지하며 건설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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