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프로필 | 나이 학력 경력 자민당 총재 당선 일본 첫 여성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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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카이치 사나에 프로필

• 이름: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Takaichi Sanae)
• 나이/출생연도: 1961년 3월 7일생, 만 64세(2025년 기준)
• 고향: 일본 나라현 나라시
• 학력: 고베대학 경영학부 졸업, 마쓰시타 정경숙 수료
• 가족: 남편 야마모토 다쿠(전 중의원 의원, 2017년 이혼 후 2021년 재결합)
• 저서: 다수 정치 관련 저서
• 소속: 자유민주당 제29대 총재, 중의원 의원(나라현 제2구)
• 경력 요약:
  • 제18·19·23대 일본 총무대신
  • 내각부 특명담당대신(경제안보담당) 역임
  • 중의원 의원 10선(1993년~현재)
  • 자유민주당 정무조사회장 역임
  • 2025년 10월 4일 자민당 총재 당선

2. 주요 경력 및 활동

다카이치 사나에는 1993년 중의원에 첫 당선된 이래 10선을 거듭하며 일본 정계의 중진 정치인으로 성장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와 같은 해 정계에 입문한 동기로, 아베 총리의 핵심 측근이자 정책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 제1차 아베 내각에서 내각부 특명담당대신으로 첫 입각한 이후, 총무대신을 3차례 역임하며 일본의 통신·방송 정책을 총괄했다.

특히 경제안보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기시다 내각에서도 경제안보담당 대신을 맡았다. 자민당 내에서는 정무조사회장 등 당 요직을 거치며 정책 입안 능력을 발휘해왔다. 강경 보수 성향으로 헌법 개정, 방위력 강화 등을 일관되게 주장해온 정치인이다.

 

3. 다카이치 사나에 | 자민당 첫 여성 총재 당선

2025년 10월 4일, 다카이치 사나에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을 29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 183표, 결선투표에서 185표를 획득해 자민당 역사상 첫 여성 총재가 됐다. 세 번째 도전 끝에 이룬 성과로,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다카이치는 당선 후 "기쁘다는 것보다 정말 앞으로가 힘든 일"이라며 "전세대가 총력을 모아 전원이 참가해 열심히 하지 않으면 당을 바로 세울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15일 임시국회 총리 지명선거에서 일본 헌정사상 첫 여성 총리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미일 동맹 강화와 인태 지역 질서 주도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일본 열도를 강하고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4. 다카이치 사나에 | 극우 성향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다카이치 사나에는 '여자 아베'로 불릴 만큼 강경한 보수 우익 성향으로 유명하다. 매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오며, 2025년 4월 총재선 이후에도 개별 참배를 강행했다.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목숨까지 바친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이라며 미국의 반대 입장도 이해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헌법 개정을 통해 자위대를 '국방군'으로 명기하고 집단자위권 행사를 확대하자고 주장한다. 중일전쟁을 "자위를 위한 전쟁"으로 발언하는 등 역사 인식에서도 우익적 관점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성향으로 인해 중국과 한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5. 다카이치 사나에 | 한일관계 악화 우려와 독도 주장

다카이치 사나에의 총재 당선으로 한일관계에 빨간 불이 켜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간 개선되어 온 한일관계가 다시 경색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카이치는 총재선거 기간 중 "다케시마의 날에 당당하게 장관이 참석하면 된다. 눈치 볼 필요가 없다. 일본의 영토다"라며 독도 영유권을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반중 성향도 강해 중국의 팽창주의에 대해 강력히 경계하며, 위구르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등 대중 강경 정책을 펼쳐왔다. 친대만 성향으로 대만과의 협력 강화를 주장하며 실제 대만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달 말 열리는 ASEAN과 APEC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첫 대면할 예정으로, 한일 정상외교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6. 다카이치 사나에 평가

다카이치 사나에는 일본 정치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자민당 최초 여성 총재이자 일본 최초 여성 총리가 될 인물로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정치인 가문 출신이 아닌 비세습 자수성가형 정치인으로, 헤비메탈과 오토바이를 즐기는 자유분방한 면모로 대중적 인기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강경한 우익 성향으로 인해 주변국과의 관계 악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역사 인식 문제로 한국과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일본 내에서는 보수층의 절대적 지지를 받지만, 온건파와 야당으로부터는 극우 정치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아베 신조의 정치적 후계자로서 아베노믹스 계승과 헌법 개정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어, 일본의 우경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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